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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

기억 속의 모든 순간들이 모여서 한 사람을 이룬다

하지만 우리는 기억하면서도 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오래도록 정확한 기억을 가지고 있기 힘들다

중첩되어가며 형태를 달리하는 기억은 결국 우리의 존재 자체를 흔들리게 할 것이다

이에 저항하기 위해 나는 계속해서, 끝없이 선을 긋는다

2012

사람들은 살아가며 내면에 각자의 세상을 만들기 마련이다

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단편적인 부분만 볼 수 있을 뿐이고 완전한 소통은 멀기만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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